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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사 부추켜서 맡김
홍길동  2001-08-24 06:21:26, 조회 : 4,344, 추천 : 690

[해석]

위사(委唆)는 남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일이 잘 돌아가지 않음에
남에게 도음을 받는 것은 정성이다.

믿음이 이루어지기 어려울 때
남이 도와줄 것을 구하는 것은 의로움이다.

사사로운 원한을 갚으려고 남에게 부탁하는 것은
대단히 어질지 못한 것이며 ,

남의 원한을 갚기 위하여
떳떳치 못한 일의 부탁을 받는 것은 현명치 못함이니 ,
부탁한 사람은 위험해지고 부탁 받는 사람은 망하게 된다.

[풀이]

제 215사는 극단적인 예로서 설명해 보기로 하자.

가령 주술사가 남을 저주하여 그 사람을 죽인다면
한번에 세 사람이 죽게 된다.

그 순서는 먼저 저주하도록 주술사에게 시킨 사람이 첫째요,
두 번째는 시킨다고 돈을 탐내어 그대로 저주하는 주술사요,
세 번째는 저주 당하는 사람이다.

저주 당하는 사람은 오직 명(命)이 끊어질 뿐
진성(眞性)은 온전하지만 ,

저주하는 사람과 무당은 명(命)은 이어져
숨도 쉬고 생활도 하지만 진성(眞性)이 멸망하게 되니
생귀(生鬼)가 되고 만다.

이는 장차 그나마 남은 명(命)이 끊어져 죽어서도
생귀(生鬼)가 가야 할 곳으로 가게 되니

인간으로서는 완전히 죽고 마는 것이며
영원히 죽고 마는 것이다.

남을 해치는 것도 마찬가지로
해침을 당하는 사람은 단지 다칠 뿐이지만

해치는 사람은 몸은 멀쩡해도
자신의 진성(眞性)이 크게 손상을 입게 되어

그 정도에 따라 생귀(生鬼)가 될 수도 있으니
어찌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있는가 ?

남에게 못할 짓을 할 때
무엇보다 먼저 자신에게
못할 짓을 하게 되는 것이 이치이다.


4.60.209.150 pingsae (micholee@yahoo.co.kr) 08/24[11:17]
우리는 가끔 물질과 감정에 대한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고 저지르는 범행
들을 봅니다. 그것이 오래전부터 계획되고 준비된 범행임을 알게 되었을
때는 안타까움보다는 절망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불행을 만나지 않으려
면 무엇보다도 순간의 욕구를 잠재우는 천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11.47.107.108 새내 (saenae@hananim.com) 08/24[21:39]
자신의 삶이 망가짐도 모자라 남의 인생까지 망치는 일을 부탁하는 일이야말로 얼마나 재앙스
런 일인지 모를일이군요.아무리 잘 계획되고 준비된 일일라 할지라도 언젠가는 진실이 드러나
게 될테니 먼저 잘못될 연유를 남기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211.226.210.33 새재 (saejae@nanaim.com) 08/24[23:31]
진성,진명,진정은 심기신과 감,식,촉의 활동이 화의 원인을 남기면 자신의 영혼이 생귀(망성)가
되는 과정을 잘 설명 해 주셨습니다
사람의 진실된 행동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습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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